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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남아공 변이에 불확실…전문가 “그래도 접종”
2021-02-07 19:02 사회

당장 설 연휴가 끝나면 우리도 요양병원 계신 분들, 75만 명이 코로나 백신을 맞죠.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그런데 이 아스트라제네카가 요즘 돌기 시작한 변이 바이러스도 막을 수 있을까요?

첫 임상 시험 결과는 일단, ‘회의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백신 맞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인데요.

이현수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옥스퍼드대가 2026명을 대상으로 1,2상을 진행한 결과, 이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는 걸로는 경증과 중등증 발현을 막지 못한겁니다.

아스트라제네카측도 "남아공발 변이로 인한 경증 예방에 효능이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내고 가을까지 변이에 대처하는 백신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우리 정부가 당장 이달 말에 요양병원 입원환자 등 75만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최근 고령층 효능 논란에 더해 변이에 대한 효능마저 떨어져 백신 신뢰도와 접종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청장 (지난 1일)]
"가급적이면 최대한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정보 제공과 또 소통을 통해서 접종률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다른 백신 선택지가 없는 만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빠른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변이에 대한)효과는 떨어지지만 100% 중증환자나 사망을 막을 수 있다는 거는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최대한 접종을 빨리 맞는게 더 중요해요."

사실상 첫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 대거 접종을 거부할 경우 정부가 계획한 11월 집단면역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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