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박범계 만나자 마자 면전 비판…주호영 “기대 접었다”
2021-02-08 19:23 정치

“추미애 시즌2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뒤에라도 선 듯 박범계 장관의 면전에서 쏘아붙였습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요.

윤 총장이 물러난 이후인 7월에 대규모로 검찰 인사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방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면전에서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많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는데 저는 이제 그런 기대는 접었습니다. 검찰과 협의해서 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아서 인사하러 오셨는데 환영을 못 하고 쓴소리를…"

어제 단행된 검찰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패싱' 논란을 지적한 겁니다.

박 장관은 윤석열 검찰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7월 인사' 때 야당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좀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를 바라고 이번 인사는 아주 소폭의 인사이기 때문에 7월 인사 때 염려하신 거까지 포함해서 잘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오전 회의에서도 박 장관과 윤 총장이 만났지만, 윤 총장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오만과 독선이 재현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이른바 인사 소통 쇼로 검찰 인사에 대해서 일말의 기대감을 고조시켰으나 역시 쇼는 쇼였을 뿐입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비대위원]
"이번 검찰 인사는 추미애 시즌2 인사입니다. 그 얼굴에 그 얼굴인 정권비리 방탄인사입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정권의 호위무사로 칭하며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최악의 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태균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