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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명대 유지했지만…양성률 1.00%→2,01%로 급등
2021-02-21 09:39 사회

 신촌 기차역 광장에 설치된 서대문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에 이어 400명대를 유지했지만 주말을 맞아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고 특히 검사 받은 사람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은 양성률이 급등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6명 늘어 누적 8만 6,99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448명보다 32명 줄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이하로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709건으로, 직전일 4만 4,637건보다 2만 3,928건 적었습니다.

특히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던 설 연휴(2.11∼14)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조치 완화의 영향이 이제부터 점차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양성률은 급등했습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1%(2만709명 중 416명)로, 직전일 1.00%(4만4천637명 중 446명)보다 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양성률이 2%를 넘은 것은 1월 25일(2만1천737명 중 437명·2.01%) 이후 약 한 달만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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