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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야구→연예계…곳곳에서 터지는 ‘학폭 미투’
2021-02-22 19:40 뉴스A

배구에서 시작한 학교폭력 미투가 이번에는 야구와 연예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20대들이 앞장서서 잘못된 일을 밝히고 바로잡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직 야구선수 A씨는 고등학생 시절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배 2명은 현재 수도권 프로구단에서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데, 한 명은 국가대표 경험도 있습니다.

[A 씨 / 전직 야구선수]
"머리를 박거나 엎드려뻗쳐를 하거나 괴롭히는 건 예삿일이었죠."

피해자는 2명 이상이며 성적 수치심까지 줬다고 말합니다.

[A 씨 / 전직 야구선수]
"율동 추면서 노래 부르게 만들고, 만지고 때리고 웃통 벗게 하고…."

해당 구단들은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들과 면담을 통해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수진도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다수의 동창생들은 학창시절 수진에게 폭행을 당했고 금품도 뺏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역으로 유명했던 배우 서신애도 같은 중학교에서 수진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고발도 이어졌습니다.

수진은 팬 카페를 통해 "나쁜 소문이 따라다녔고 담배를 피웠던 것은 맞지만, 폭력은 없었다"고 반박했고, 소속사는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팬들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최혁철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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