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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찾은 문 대통령 “신공항 건설 신속히 추진”
2021-02-25 19:06 뉴스A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가덕도를 방문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여당 대표와 원내대표, 경제부총리와 국토부장관, 경남지사, 울산시장까지 여권 고위급 인사는 다 데리고 갔습니다.

때마침 오늘 국회 법사위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는데요.

문 대통령, “특별법이 제정되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내가 약속한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청와대는 선거용이 아니라지만,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한달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방문한거죠.

대통령의 선거 개입 논란을 예상했을 텐데, 이 마저도 감수하고 간 걸텐데요.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먼저 대통령의 가덕도 방문 그 현장 모습을 전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배에 탄 채 관련 보고를 받고 신공항 건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보고]
"15년간 지체되어 온 동남권 신공항 사업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특별법이 제정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회를 향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빨리 만들어 달라는 주문도 했습니다.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보고]
"묵은 숙원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입법을 희망합니다."

오늘 문 대통령의 부산행에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 당정청 수뇌부가 총출동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공항 추진에 소극적이었던 국토부를 의식한 듯 변 장관에게 "사업 방향이 바뀌어 곤혹스러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2030년 전에 완공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변 장관은 "국토부가 반대하는 것처럼 비춰져 송구하다" 며 "법안이 통과되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부산을 찾은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이고, 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한 건 대통령 당선 후 처음입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까지 41일 남은 시점에 이뤄진 대통령의 부산행을 두고 선거개입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보궐선거와 관계없이 오래 전 결정된 현장행보 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이 담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도 통과되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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