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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낚시 스윙’ 최호성, 10년 만의 국내 우승 도전
2021-02-25 20:02 뉴스A

낚싯대를 끌어올리는 듯한 독특한 스윙폼, 기억하실텐데요.

프로골퍼 최호성이 올해도 자신만의 스윙으로 우승에 도전합니다.

강병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019년 PGA 선수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이름.

[타이거 우즈 / PGA 프로골퍼(2019년 1월)]
"최호성의 스윙은 보는 제 허리가 아플 정도입니다."

범상치 않은 '낚시 스윙'으로 해외 팬들의 환호를 받는 최호성입니다.

골프계에서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눈총도 받지만 최호성은 그런 엄숙주의에 과감히 도전합니다.

젊은 시절 골프 교본을 따라했었지만, 이젠 유연성의 한계를 극복할 '나만의 스윙'이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최호성 / 프로골퍼]
"정상적인 스윙을 했을 때랑 몸을 과하게 회전했을 때랑은 분명히 거리가 공중에 떠 가는 거리가 7~8야드 정도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매일 웨이트를 통해 기초 체력을 만들고, 고등학생 시절 절단된 엄지 살이 틀 때까지 스윙연습을 합니다.

최호성이 48살의 나이를 잊는 비결입니다.

[최호성 / 프로골퍼]
"(골프 나이는) 한 서른 초반이지 않을까. 하하하. 서른 초 중반 때. 마음은 그렇습니다. 더 전성기이고 싶은데."

일본에서 3승을 거둔 가운데 한국 무대에서는 10년 전 우승이 마지막,

소띠 최호성은 올해도 우직하게 양국 무대에 나섭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임시로 캐디백을 맸던 부인은 올해는 국내대회 전담 캐디로 나설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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