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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전한데 ‘확 풀린’ 날씨…봄나들이 나선 시민들
2021-02-28 19:22 사회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이렇게 코로나 19 걱정은 사라진 게 아닌데
 
오늘 서울 기온은 14도.

시민들이 나들이를 참기엔 좋아도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김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문을 연 대형 백화점.

주말을 맞아 실내에 조성된 인공 숲과 폭포에 사람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여유롭게 차를 마시는가 하면, 쇼핑을 하고 인증샷도 찍어봅니다.

[방미리현 / ○○백화점 과장]
"연휴에 날씨도 좋다 보니 고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동선에 손소독제 등을 배치해서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근 공원에도 시민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포근한 날씨에 시민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봄기운을 즐겼습니다.

[김소영 / 서울 금천구]
"너무 집에만 있기도 갑갑해서. 날씨도 풀려서 같이 (날씨를) 즐기러 나왔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최미나 / 서울 강남구]
"날씨가 흐린데도 불구하고 연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고대하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기대감도 큽니다.

[김진병 / 서울 성동구]
"백신이 지금 과학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세인 / 서울 성동구]
"작은 가게를 하고 있어서 많이 힘들었는데 올해는 좀 희망이 보이지 않나."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 못지 않게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합니다.

[이은비 / 경기 안양시]
"그래도 최소 3년 동안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 않을까. 어디 숨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코로나가."

백신 접종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얼마나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은지입니다.
eunji@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이락균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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