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폭설도 예상되는데요.
효창공원에 나가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허유원 캐스터, 3.1절을 맞아서 효창공원에 태극기 나무가 등장했다고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백범 김구, 윤봉길 의사 등 7명의 독립운동가들이 잠들어 있는 용산 효창공원 앞에 나와 있는데요.
102주년 3.1절을 맞아 가로수마다 태극기가 가득 걸려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서 젖어 있는 모습은 아쉽지만, 이곳 태극기 거리는 오는 5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니까요. 방문하셔서 독립운동의 정신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서울 등 중부와 영남, 제주 산지에는 30~80mm,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제주 산지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요. 그 밖의 전국에도 20~60mm의 비가 흠뻑 내리겠습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는데요. 영동 많은 곳에는 무려 50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요. 영서와 경북 북부 산지에도 최고 15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게다가 이번 눈은 수증기를 머금은 '습설' 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마른 눈보다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에 축사나 비닐하우스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미리 대비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 9도, 대전 15도, 광주 18도로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이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영동 지역은 오후까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내린 눈과 비로 인해 내일 출근길, 빙판길이 예상됩니다.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효창공원에서 채널A 뉴스 허유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