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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AZ 백신, 70대 이상 73% 효과”…佛, 74세로 상향
2021-03-02 19:37 국제

논란이 많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새로운 뉴스입니다.

프랑스는 고령층 임상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 백신 접종을 제한했었습니다.

어제부터는 75세 미만까지 맞게 허용했고, 영국에서도 고령층에게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령층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부족하다며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연령을 제한했던 프랑스 정부.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지난달 2일)]
"나이가 많은 사람부터 맞게 되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 입장을 바꿔 접종 대상을 75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75세 이상에게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독일 보건 당국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재고가 쌓이자 접종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올해 초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70세 이상 고령층 750만 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접종 뒤 4주가 지나자 60~73%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겁니다.

[맷 행콕 / 영국 보건장관]
"구체적인 자료를 보면 1회차를 맞고 35일 뒤 코로나19 감염 예방은 화이자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약간 더 높게 나왔습니다."

백신 보급 이후 감소하던 확진자 추세는 방역 조치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 탓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WHO는 코로나 사태가 올해 안에 종식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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