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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사라진 윤석열? / 변창흠을 어찌할꼬
2021-03-06 19:35 뉴스A

Q.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자, '사라진 000' 자리에서 물러난 뒤 더 주목받는 사람이 있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입니다.

Q. 검찰총장 직에서 사퇴한 지 이틀 됐는데 움직임이 있나요?

어제와 오늘 자택에서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난해 12월 정직 때는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측근들과도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벚꽃화분을 보내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Q. 본인이 앞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더 관심을 받고 있는건데, 향후 행보 취재된 게 있나요?

윤 전 총장,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런 말을 했었죠.

[윤석열 / 당시 검찰총장](지난 4일)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습니다.

'정치 출사표'라는 해석이 나왔는데요. 윤 전 총장과 가까운 한 인사는 "4월 7일 재보궐 선거 전까지는 정치 행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총장직을 던진 의미가 훼손될 수 있단 건데요.

강연이나 저술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1년이죠. 안철수 당시 서울대 교수는 청춘콘서트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렸죠.

Q.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제3지대에서 정치를 한 분들이 있었지만, 결과는 그렇게 좋지 않았잖아요?

정치는 종합예술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정치 행보 초기에 사소한 실수로도 타격을 받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2017년 임기를 마치고 귀국했을 당시 지지율이 30%대까지 올라갔는데요.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는 친서민행보를 보여주려다 발권기에 지폐를 잘못 넣는 등 사소한 실수가 쌓이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결국 중도하자 했습니다.

황교안 전 대표도 현충원에서 국기에 목례를 해 논란이 됐는데요. 이런 장면도 있었습니다.

[황교안 /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지난해 2월)
이거 어떻게 먹는거죠?
(앞에 간장 발라서 드세요)

4월 재보궐 선거 성적표와 조직력도 변수가 되겠지만, 결국 본인이 혹독한 검증 공세를 견디며 얼마나 정치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죠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변창흠을 어찌할꼬' 변창흠 국토부 장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투입됐는데 과거 경력에 발목이 잡혔어요

네, 정부여당은 과거 LH 사장을 지내 부동산 공급 대책의 적임자라고 평가했었는데요.

LH 직원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여권에서조차 책임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변 장관이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산 건 아닐 것"이라며 LH 직원을 감싸는 듯 한 발언을 했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긴급 호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LH 로고를 활용해 '토지 투자 1타 강사', '신도시 지정은 우연' 같은 조롱성 패러디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Q. 변 장관 취임한 지 두 달이 조금 넘었는데, 중요한 순간 마다 논란의 중심에 있어요.

인사청문회 때는 '구의역 김군' 사건의 책임을 김 군에게 돌리는 듯한 과거 발언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죠.

[심상정 정의당 의원] / 지난해 12월
김 군이 실수로 죽었습니까?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지난해 12월)
경솔하게 말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임명장 수여식 때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충분히 비판 받을 만했다"는 질책을 받기도 했습니다.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오늘의 여랑야랑은 '실력발휘'로 정해봤습니다.

Q. LH 투기 의혹 문제 해결에선 꼭 실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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