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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틀 전 숨진 LH 직원 투기 의혹 첩보 입수
2021-03-13 19:01 사회

합동조사단이나 경찰 수사 대상에 올라가지도 않은 LH직원의 죽음, 갑작스럽습니다.

다만 경찰에 이틀 전 들어온 첩보가 있었습니다.

개발예정지 근처에 부동산을 사들였는데 이게 투기 아니냐, 하는 내용이었고 경찰이 본격적으로 접촉하기 직전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된 50대 LH 직원 관련 부동산 투기 첩보를 입수한 건 이틀 전.

경기북부경찰청은 "숨진 직원과 관련한 부동산 투기 첩보가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었다"며 "내사 착수 전이라 경찰이 연락하거나 접촉하지는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남성은 LH 파주사업본부 소속으로 아파트 건설 관련 감독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5년 전 파주시 법원읍에 1천100 제곱미터 규모의 밭을 사들였는데, 오늘 숨진 채 발견된 장소도 이 땅이었습니다.

최근 LH 파주사업본부는 소속 직원들이 개발 이익을 노리고 파주시 법원읍 일대의 땅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법원읍에는 공사 중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나들목과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파주시 부동산 관계자]
"2026년도 이 도로(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기 때문에 좋아질거다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있다 이런 이야기죠."

하지만 파주는 3기 신도시 예정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앞서 정부합동조사단의 전수조사에선 LH 직원의 토지소유 여부 등이 문제가 되지 않았던 곳입니다.

경찰은 관련 부동산 투기 첩보가 사실인 지, LH 직원 사망과 관계없이 확인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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