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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비행기 타자”…다시 울리는 여행사 전화
2021-03-13 19:32 경제

답답해서, 여행 가고 싶은 분들 많으시죠?

방역이 괜찮은 나라들 사이에 오가는 건 괜찮지 않을까요.

요즘 해외여행 상품 미리 사두는 분들 많아졌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행사 사무실에 오랜만에 전화가 쏟아집니다.

[현장음]
"3박 5일에 최저가 39만 9700원으로 진행되고 있어서요."

1년간 가격 변동없이 사용가능한 항공권 사전판매가 시작되자,

[현장음]
"지금 사두면 항공권 가격이 동결된 채로 유지됩니다."

여행을 그리워하던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정우영 / 항공권 구매 고객]
"다시 여행 떠날거 같아서 기대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빨리 코로나 끝나고 여행 갔으면 좋겠어요."

한번에 10장을 구매한 경우도 있습니다.

[박선미 / 여행사 대리]
"여러 차례 해외로 나가거나 가족들과 다함께 나가기 위해 다량의 항공권을 구매하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전 세계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는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52개국이 입국을 금지하고 있지만 터키나 몰디브 등 일부 국가들은 출국 전 음성결과를 받으면 자가격리 없이 여행을 허용하고 있고, 백신접종이 늘면 이런 국가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정부에선 안전막 안에서 방역 우수국 간에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 여행사 부장]
"국토부에서 트래블 버블 진행을 하고 있어서 이 시기에 맞물려서 저희도 (항공권 상담 서비스를) 열게 됐습니다."

사무실엔 아직 빈 자리가 많지만, 조금씩 활기가 돕니다.

[현장음]
"왕복하시는 거예요? 편도 하시는거예요?"

[박연정 / 상담 직원]
"빨리 정상화되고 여행을 가고 싶다 이런 생각 뿐입니다."

코로나로 가로막힌 여행길.

백신 접종과 방역 노력에 힙입어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최혁철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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