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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뷰” vs “야스쿠니 신사 뷰”…여야 네거티브전 격화
2021-03-18 19:25 뉴스A

선거전은 점점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야 네거티브가 시작됐는데요.

여당이 야당 후보 집에선 대마도가 보인다고 하자, 야당은 여당 후보 일본 집에서 야스쿠니가 보인다고 맞받았습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안보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땅 보상 의혹을 집중 제기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오 후보가 "사실이면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히자 맹공을 펼쳤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서울시장직을 도박판 판돈처럼 아주 가볍게 여깁니다. 그런 태도가 여전합니다."

10년 전 오 후보가 서울시장직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걸고 중도사퇴한 것을 겨냥한 겁니다.

오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연결시키는 발언도 이어집니다.

이개호 민주당 의원은 "재보선은 이명박 좀비들과의 싸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거주하는 부산 아파트 엘시티에 대해서는 '대마도 뷰'냐며 비꼬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박영선 민주당 후보 남편이 일본 도쿄에 아파트를 갖고 있는 것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일본 정부에 세금을 바치는 분이 대한민국 서민임대 아파트 공급에 협조한 사람을 비난할 자격이 있습니까. 진정한 토착왜구가 바로 박영선 후보입니다."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야스쿠니 신사 뷰인가?"라고 비꼬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 불러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던 것을 두고 '더불어가해당'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박영선 후보 측은 국민의힘의 일본 아파트 공세에 대해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 의혹 제기에 대해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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