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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대선 열차…대선 주자들, 셈법 바빠진다
2021-04-07 19:21 정치

이번 재보궐 선거가 끝나면, 그 다음 최대 정치 이벤트는 내년 대선입니다.

대선주자 빅3 후보들도 이번 선거 결과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이들의 하루와 셈법을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투표 날까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사과도 드렸고 약속도 드렸습니다. 저희들은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정에 집중했지만, SNS를 통해 "투표장으로 나가달라"고 민주당 간접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아. 제가 저기 좀 둘러보느라고 약간 늦었네요. 반갑습니다."

앞서 사전투표를 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별도의 일정 없이 자택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지난 2일)]
(부친분과 함께 오신 이유가 있을까요?) "보시다시피 아버님께서 기력이 정상치 않으셔서"

재보궐 선거 직전 실시된 대선 주자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를 이끈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은 선거 결과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있습니다.

서울, 부산 모두 패배할 경우 책임론이 불가피지만 LH 사태 등 어려운 조건 속에서 한 곳만 이겨도 지지율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영선, 김영춘 후보를 간접 지원했던 이재명 지사는 선거 결과에 바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야권이 승리할 경우 정권 심판론이 지속될 수 있어 부담이 커질 수는 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경우는 셈법이 복잡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승리할 경우 범야권 통합 과정에서 국민의힘에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패배했을 때는 윤 전 총장이 내세우는 정권 심판론이 힘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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