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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 안 열리는 호송용 차량”…공수처, 해명도 거짓
2021-04-07 19:37 사회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또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이 이성윤 중앙지검장에게 속칭 1호 관용차를 제공한 것에 대해 해명 보도자료를 냈는데, 이 해명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은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건물 인근에 주차된 검은색 쏘나타.

공수처는 김진욱 공수처장이 사용하는 제네시스 차량을 포함해 2대의 관용차를 보유 중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7일 이성윤 지검장 면담 땐 1호 관용차인 제네시스가 제공됐습니다.

2호 관용차인 "쏘나타의 경우 뒷문이 열리지는 않는 피의자 호송용"이라는 이유였습니다.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지난 2일)]
"우리 관용차가 지금 그거밖에 없어요."

하지만 쏘나타 차량은 호송을 위한 정식 개조 이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성윤 지검장 출입기록 논란에 이어 또다시 거짓 해명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앞서 공수처는 이 지검장의 청사 출입기록을 공수처가 관리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사실이 아닌걸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선 "공수처가 오락가락 해명을 하면서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관용차 거짓 해명 논란에 대해 공수처는 별도 해명을 내놓지 않는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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