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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4개월’ 오세훈 서울시장…시의회 갈등 해결이 과제
2021-04-08 19:27 사회

첫날부터 능숙하게, 슬로건을 걸고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날은 어땠을까요.

10년 만에 서울시 청사로 출근한 뒤, 가장 먼저 챙긴 건 코로나 백신 접종 현장이었습니다.

민주당이 다수인 시의회를 찾아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은 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방명록에는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고 적었습니다.

이후 서울시청사로 10년 만에 다시 출근했습니다.

[오세훈 / 신임 서울시장]
"제가 옛날에 근무할 때 너무 일을 많이 시켰다고 지금 벌써 걱정들 많이 하신다는 말씀 제가 듣고 왔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6층 집무실에서 사무 인수인계서에 서명을 한 뒤 업무를 공식 인수했고, 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시의회도 방문해 몸을 낮췄습니다.

[오세훈 / 신임 서울시장]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으면 어떤 일도 원활하게 하기가 솔직히 말해 쉽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각별히 도와주십시오. 제가 정말 잘 모시겠습니다."

"오 시장은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이곳 성동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했는데요.

서울시의 1호 예방접종센터 직원들을 격려하고 운영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챙기며 후보 시절 강조했던 '첫날부터 능숙한' 시장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오세훈 / 신임 서울시장]
"(코로나19) 확산세를 어떻게든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모색해보겠습니다."

오 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내일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확산세 둔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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