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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차상현 감독도 엄지 척…“김연경, 내 선수였으면”
2021-04-09 19:48 뉴스A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1명의 스타 선수보다 팀의 조직력이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팀 김연경의 투혼엔 아찔했다고 합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걸 이뤘던 한 시즌.

그 뒤엔 팀워크를 강조했던 차상현 감독이 있었습니다.

[차상현 / GS칼텍스 감독]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이 들어갈 때마다 뭔가를 해줬을 때 제일 건강하고 강한 팀이라고 강조했고…"

적으로 만났지만 김연경은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쳤습니다.

[차상현 / GS칼텍스 감독]
"어려운 상황임에도 코트에서 에너지와 집중력이 보이는데, 아 참 대단한 선수다, 충분히 박수받을 만하다, 내 선수였으면 좋겠다… 한 번쯤은 김연경 선수와 배구를 같이 해보고 싶은…"

워낙 선수들과 격의 없이 지내온 차상현 감독.

선수들 얘기에 카메라가 켜져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잤더니 이 XX들이 몸에 낙서를 해놔가지고, 하하하"

[차상현 / GS칼텍스 감독]
"(선수들을) 이제는 좀 많이 알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진짜 여자 마음을 모르겠어요. 하하하."

우승의 기쁨도 잠시, 이소영, 강소휘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차상현 / GS칼텍스 감독]
"FA와 돈이라는 규정 때문에 이게 한순간에 없어진다면 좀 허무할 것 같다는 생각이…그래서 제가 팀을 한 번 만 더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부탁을 하는데…."

선수가 바뀌어도 끈끈한 팀컬러는 유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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