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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안 떠나게”…국민의힘, 맞춤 입법에 정치 오디션
2021-04-10 19:02 정치

2030 청년들이 표심을 모아주면서 국민의힘은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었죠.

이 흐름, 대선까지 이어질까요?

청년 정치인 오디션, 부동산 입법, 청년들 마음 잡을 전략을 당 차원에서 밀기로 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마이크를 잡고 나선 이유는"
"먹고 사는 문제!"
"취업도 힘들고 월급은 안 오릅니다."
"이번에 꼭 바로잡겠다고 약속해 주십시오."

이번 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에서 2030 세대 절반 이상이 오세훈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에 확인한 청년층 지지를 대선까지 이어가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우선 청년 정치인을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토론 배틀'을 통해 실력있는 청년 정치인을 양성한다는 건데

당내 청년 기구 '청년의힘' 주축으로 다음 주부터 논의해 조속히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
"젊은 사람들이 발언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기 위해 당에서 젊은 세대에게 토론을 통해 서로의 실력을 입증하고 정치 참여 기회를 열어주려고 합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청년에게 공천 우선순위를 줄 방침입니다.

내부에서는 청년 공천 비율을 30%까지 높이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청년층 최대 관심사인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입법도 추진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국 의원은 어제 서울 종로구의 '공용주거공간'을 견학하고 관련 법안 발의를 검토 중입니다.

[김희국 / 국민의힘 의원]
"2030들의 주거난은 어려움을 말로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주거가 2030들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김 의원은 현행 주택법이나 건축법을 보완해 청년층 부담을 덜 수 있는 공동주거 모델을 제도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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