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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AZ 백신 접종 제외…64만 명 접종 계획 혼선
2021-04-11 18:58 경제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혈전부작용 때문에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내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다만 30세 미만은 맞지 않습니다.

유럽에서 발병한 희귀 혈전증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연관성을 종합 검토해 내린 결괍니다.

애초에 맞기로 했던 64만 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못 맞게 됐습니다.

관심이 집중됐던 교차접종은, 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오늘 첫 꼭지로 이 접종재개 소식, 집중분석 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여현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논의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이 지난 7일 부작용으로 인정한 혈전증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매우 희귀한 증상으로 국내 혈전 사례와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은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국내에서 이 희귀혈전증의 평상시 발생 빈도는 100만 명당 1명으로 추정되어 매우 드물게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접종이 중단되거나 미뤄졌던 요양시설 60세 미만과 특수교육, 보건교사에 대한 접종이 내일 다시 시작됩니다.

다만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희귀혈전증 발생으로 인한 위험도를 연령별로 따져봤을 때 30세 미만은 이득보다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2분기 접종 대상자 가운데 64만 명이 제외돼 정부의 접종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이분들에게 접종하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도 다른 대상자로 조정하는 2분기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보완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30세 미만 가운데 이미 1차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맞은 경우는 다른 백신과 교차 접종 없이 2차 접종도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게 됩니다.

정부는 혈전증은 완치가 가능한 만큼 조기 발견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신속 치료를 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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