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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하성, 1호 홈런에 3출루 맹활약
2021-04-11 19:41 스포츠

김하성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첫 번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하성이 있는 힘껏 스윙합니다.

그리고 바라봅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8경기 만에 첫 홈런이 터졌습니다.

몸쪽 커브를 끌어올려 좌측 폴대를 때리는 큼지막한 홈런이었습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변화구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당연히 홈런쳐서 기분이 좋지만, 앞으로의 게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생의 첫 홈런에 팀동료들은 애써 김하성을 외면합니다.

김하성은 조용한 더그아웃에서는 혼자 폴짝폴짝 뛰며 첫 홈런을 자축했습니다.

이른바 '침묵 세리머니'가 끝나자 동료들이 뒤늦게 다가와 격하게 축하해주며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특히, 팀 내 최고 연봉자 마차도는 침묵 세리머니를 주도했고, 홈런공을 찾는데도 가장 적극적이었습니다.

먼저 빅리그를 경험했던 한국 타자들과 비교해보면, 황재균, 이대호, 박병호보단 첫 홈런이 늦었습니다.

반면 비슷한 스타일로 비교되는 강정호보다는 빠른 페이스입니다.

김하성은 오늘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3번이나 출루하며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어제는 멋진 수비를 선보이며 샌디에이고가 사상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하성은 수비, 공격 양면에서 이제 빅리그에 착실히 적응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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