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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조국사태 반성에…김어준 “그러면 망한다”
2021-04-12 12:20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4월 12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우석 국민대 객원교수, 장윤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최 교수님, 일단 소신파들의 말대로 하면 망한다고 언급을 했고요. 또 한 가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윤 전 총장, 윤 전 총장이 사전투표를 한 것도 일종의 설정이었다. 작전이었다. 기획이었다. 이렇게까지 표현하고 있는데요. 그 두 가지 어떻게 보십니까. 진짜 소신파대로 하면 당이 망하나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게 이야기할 순 없죠. 소신파대로 한다고 망한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고요. 소신파도 본인의 발언을 하는 거고요. 그 발언들이 어떻게 이해되느냐 하는 부분은 논의를 통해 충분히 저는 토론이 가능하다고 봐요. 다만,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게 전부 조국 전 장관 문제로 너무 집중되는 것 자체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겠지만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부동산 정책, LH 사태가 가장 큰 촉매제였어요. 그리고 민주당 내에 있는 모든 사람은 다 반성해야 돼요. 누가 누구 탓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저는 필요하다. 이것 때문에 논란이 되고 분열되고 이렇게 되는 게 뭐가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도 얘기할 순 있지만 이 문제가 집중돼선 저는 안 된다고 첫 번째 생각하고요.

두 번째, 별의 순간 얘기는 윤 총장이 물론 기획해서 했을 거냐 하는 부분은 제가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다고 보진 않아요. 다만 윤 총장 입장에서 그런 사전투표의 문제를 미리 고지하고 언론이 와서 보도하는 가운데 그것이 야권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예측해볼 수 있죠. 또 윤 총장 입장에서는 언론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최근에 별로 없잖아요. 본인이 선거에 나온 것도 아니고 정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도 아니기 때문에요. 그런데 그런 선거 투표 행위 하나가 어찌보면 본인이 언론에 포커스를 받는, 즉 집중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점에서는 기획이란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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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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