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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영화관에서도 “가상화폐로 결제할게요”
2021-04-13 19:50 뉴스A

국내에서도 편의점을 시작으로 가상화폐로 물건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가상화폐가 현금을 대체한 생활을 김유빈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

[리포트]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계산대에 갑니다.

[현장음]
"2만1950원입니다." "**코인으로 결제할게요."

바코드에 휴대전화를 갖다댑니다.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아닌 가상화폐로 결제한 겁니다.

국내 한 결제업체는 최근 일부 편의점에서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말부턴 영화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
"이 목사탕을 산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바코드를 찍으면 천 원이라는 가격이 나오는데요. 이 앱에서 코인의 바코드를 찍으면, 현재 이 코인의 시세 기준으로 천 원이라는 가격만큼 차감되는 원리입니다."

테슬라, 스타벅스 등 미국 기업들이 지난달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결제를 허용한 데에 이어,

국내에서도 가상화폐로 결제하는 길이 열린 겁니다.

[한현민 / ○편의점 영업마케팅 파트너]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면서 재밌게 결제를 하시면 더 많은 결제 건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카오, 넥슨 등 국내 기업들도 가상화폐를 만들거나 거래소를 인수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하루에도 가격이 들쭉날쑥한 가상화폐의 변동성 문제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기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됩니다.

[박수용 /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너무 가치변동이 왔다갔다하면 시장에서 좀 혼란스러울 수가 있죠. 장치를 만들어야죠. 그것을 완충할 수 있는."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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