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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빛바랜 K 방역 / 정세균 대신한 홍남기 ‘왜 나한테…’
2021-04-19 19:42 뉴스A

Q. 여랑야랑,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K방역, 앞에 붙은 세 글자는 뭘까요?

빛바랜 K 방역입니다.

Q. 지난해 초까지는 호평을 받았었는데, 백신이 없다보니 빛이 바랜거죠?

그 불똥이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에게 튀었습니다.



야당은 지난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굳이 백신 구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한 기모란 기획관은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전 세계가 백신 확보에 나설 때는 백신이 급하지 않다고 주장한 인물입니다. 한 마디로 방역 방해 전문가입니다.

청와대는 당시에는 많은 전문가가 비슷한 주장을 했다며 기모란 기획관이 별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Q. 백신 수급이 늦어지면서 K방역이 여권에 훈장이 아니라 부담이 되는 형국이에요?



네, 국민의힘은 물론 정의당도 "초기의 K방역 성과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느라 정작 백신 구매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안일함을 낳았다"고 비판했습니다.

Q. 국민 걱정은 큰데, 정부는 계속 차질 없이 구할 수 있다고만 하니 더 답답한 느낌이에요.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은 야심찬 발언을 했는데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경험을 살려 미국과 소통해 직접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확보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임시 석방해 대통령과 함께 백신 협상을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다른 국가들의 집단면역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초조해지는 것 같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왜 나한테'. 홍남기 경제부총리 얼굴이 보이네요?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홍남기 부총리가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 총리 직무대행 자격으로 출석했는데요.

야당이 정세균 전 총리 관련 질의를 퍼붓자 난감해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정세균 전 총리가) 명당자리로 불리는 Y 빌딩을 대선 캠프 사무실로 차린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총리님?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네, 제가 답변드릴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곽상도 / 국민의힘 의원]
정세균은 선거 패배 책임지고 사임했습니까? 아니면 대선 출마하려고 나갔습니까?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제가 거기까지 예단해서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곽상도 / 국민의힘 의원]
부총리에 대해서 개각설이 있던데, 부총리도 발표하면 당일 퇴임식하고 나갈 겁니까?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당연히 청문회 거쳐서 (후임자가) 온 다음에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Q. 정세균 전 총리가 김부겸 총리 후보자 지명 발표 당일 총리직을 그만뒀죠?

네, 참고로 이낙연 전 총리는 정세균 전 총리 청문회가 다 끝날 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했습니다.

야당은 대정부질문에서 정세균 전 총리에게 선거, 백신 등 할 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석 달 전만 해도 국회에서 백신 수급에 자신있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강기윤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월)]
그 나라의 인구 수보다 (백신을) 7배 확보한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정세균 / 당시 국무총리 (지난 1월)]
그 나라 가서 물어보셔야죠. 우리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현재 5,600만 명분이면 부족하지 않다….

Q. 그 때 이후 수급 상황이 많이 안 좋아졌죠?

네, 정세균 전 총리는 어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았다는 SNS 글과 함께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했는데요.



아무리 급했어도 총리직 수행을 끝까지 마무리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좋았을걸)

Q. 백신 수급 관리에 절대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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