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은 어렵다는 게 정부 결론이었는데요.
그러면 사면 대신 감옥에서 풀어주는 석방을 해달라는 국민의힘 요구가 나왔습니다.
정부의 답변까지,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정부 질문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의원]
"대행께서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석방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해 주시겠습니까?"
[홍남기 / 국무총리 권한대행]
"그것은 대통령 고유 권한 사항이기 때문에 저는 제가 판단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올 연초 사면론이 나왔다가 논란만 일으키고 쏙 들어가자 석방론을 꺼내든 겁니다.
사면이 되면 좋은데 당장 어렵다면 법원의 형 집행정지나 보석 허가라도 해달라는 취지입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자들은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다시 꺼냈습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정파적 이익을 떠나서 국가적 불행이라는 인식을 한다면 사면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권성동, 김기현, 김태흠 의원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부겸 총리 후보자는 석방론, 사면론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아직 충분한 전후맥락이든지 이런 것들을 파악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1월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해야 한다"며 여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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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성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