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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내고 5일 연휴…제주행 비행기 표 일찌감치 매진
2021-05-05 19:08 사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파란 하늘이 눈부셨던 어린이날 잘 보내셨습니까,

코로나로 어른들도 힘들지만, 답답한 마스크에 갇혀, 맘껏 뛰어놀지도 못하는 아이들 참 안 됐죠.

한 주의 중간에 있는 어린이날 휴일이지만  재량 연휴가 많아서 공항도, 관광지도 인산인해였습니다.

물론 코로나 확산의 우려는 여전하지만, 비행기 탄다며 잔뜩 들뜬 아이들의 웃음은 마스크도 가리지 못했는데요.

김승희 기자가 휴일 모습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차장은 차량들로 가득 차 있고, 항공사 창구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오늘 제주로 가는 비행기 표는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상당수 학교들이 어린이날 앞뒤로 재량 휴업을 결정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여행을 가는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김연우 / 초등학생]
"(코로나가) 걱정되기는 한데.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쉰다고 해서. 얘들아, 나 이제 제주도 간다. 빠이빠이!"

[서혜원 / 경기 평택시]
"아이들이 비행기 탄다고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사람이 좀 많지 않은 곳으로 가려고 하고요. 마스크나 손소독제 이런 것도 잘 챙겨왔고요."

제주지역 관광지엔 사람들이 모여 들었고, 주차장은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봄기운을 만끽합니다.

지난 4월 한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0만 명을 넘겼고, 이달 들어서도 하루 관광객이 4만명 안팎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김소희 / 경기 파주시]
"집에서 있는 생활만 하니까 갑갑하게 지냈는데. 날씨도 좋고 바람도 따뜻하고. 아이들도 좋아해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이밖에 전국 유명 관광지와 해변에도 나들이객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전동녘 / 강원 강릉시]
"애들도 다른 키즈 카페나 이런 곳은 거의 못 가니까 그래서 야외를 나오고 싶어해서 날씨도 좋으니까 그래서 나왔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모습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거리두기가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sooni@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김민석 양유신(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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