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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연기론’ 꺼낸 친문, 왜?…이재명 측 강하게 반발
2021-05-07 12:43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5월 7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백성문 변호사, 이수희 변호사

[황순욱 앵커]
이런 상황에서요. 민주당에서는요. 차기 대선을 앞두고 경선을 연기하자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친문 핵심이죠. 전재수 의원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의 집권 전략 측면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연기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민주당에 당헌을 보면요. 대선 180일 전까지 후보자를 뽑게 되어 있습니다. 민주당 당헌대로 하면 9월 10일까지는 대선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인데 재보궐선거 때 서울, 부산 시장 후보를 내기 위해서 당헌을 개정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또 당헌을 개정해서 경선을 연기하자? 글쎄요. 경선을 미뤄야 할 타당할 이유가 있어야 할 텐데.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 당연히 반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흐름, 추세, 기세로 보면 지금 이재명 지사가 제일 유리하니까요.

[백성문 변호사]
그렇죠.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 되도록 빠를수록 좋죠. 지금 현재 구도대로 간다면, 당연히 이재명 지사 측이 유리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당헌을 바꿔서 120일로 바꾸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아무도 모르죠. (그렇죠. 9월에서 11월로 두 달이 연기가 될 경우.) 그렇죠. 그런데 일단은 저 당헌까지 바꿔서 후보 선출을 늦춰야 한다는 입장도 어느 정도 들어보면 이해되는 측면이 있어요. 첫 번째, 코로나 백신 접종이 늦어져가고 있죠. 국민들 코로나 백신 맞기 힘들고, 코로나에 굉장히 지쳐 있는데. 민주당 만에 리그가 될 수 있다. 소위 말해서,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면, ‘저게 뭐 하는 거야? 우리는 이렇게 힘든데.’ 이제 이런 국민들의 시각이 있을 수 있고,

또 하나는, 일단은 대통령 후보를 선출을 해요.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은 120일 전에 선출하게 되어 있다는 말이죠. 그러면 저쪽에 흥에 훨씬 유리하지 않느냐, ‘우리가 먼저 패를 뭐 하러 까느냐. 저기에 맞춰서 우리도 같이 하는 게 좋지 않으냐’는 주장이기 때문에. 사실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 결국은 친문쪽에서 이재명 지사를 견제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당헌까지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그런 주장도 가능합니다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민주당 내에 사정을 생각하면, 또 아예 말이 안 된다고 보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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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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