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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구토하고 깨웠다”…손 씨 친구·가족 신변 보호할 듯
2021-05-11 19:26 뉴스A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경찰이 추가로 확보한 목격자들과 함께 현장 재연을 했는데 "누군가 구토를 했고 깨웠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손씨 친구의 가족을 신변보호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 손정민 씨의 친구와 가족에 대해 경찰의 신변보호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위협당할 우려가 있는 참고인은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습니다.

손 씨 친구는 참고인 신분이고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지도 않았지만, 각종 유언비어와 도를 넘은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친구와 그 가족이 연관된 장소에 일부 시민들이 찾아오는 일도 있습니다.

경찰은 친구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친구 휴대전화와 연동된 온라인 저장공간도 확인했습니다.

사라진 휴대전화를 찾는 것과 동시에 휴대전화 속 기록을 살펴보기 위한 겁니다.

하지만 휴대전화와 저장공간이 동기화돼 있지 않아 사건과 관련한 유의미한 정보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 실종 당일 손 씨와 친구를 봤던 목격자 3명을 현장으로 불러 목격자 재연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누군가 구토를 하고 깨웠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10m 거리에서 손 씨와 친구를 목격한 사람의 진술도 확보해 당일 동선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pencake@donga.com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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