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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효과 더 좋아”…AZ·화이자 교차접종 검토 공식화
2021-05-19 19:54 뉴스A

코로나 백신 뉴스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사람에게 2차 접종 때 화이자 백신을 맞췄더니, 면역 효과가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해외에서 나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유 비율이 높은 우리도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인데, 방역당국이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처음 밝혔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페인의 한 연구팀이 18세에서 59세 성인 670명에게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힌 뒤 420여 명에게만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했습니다.

그 결과 30배 많은 항체가 형성되는 등 더 높은 면역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 받고 화이자를 2차 접종 받았을 때 결과에 대해서 데이터를 분석, 발표한 것이라서 우리나라도 상당히 주의 깊게 봐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희귀 혈전 논란으로 30세 미만의 접종을 제한한 우리나라를 포함해 해외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제한해 교차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

그동안 교차 접종은 불가능하다고 밝혀왔던 우리 방역당국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에 대한 교차접종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송만기 /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
“(화이자로) 부스팅했을 때, 조합으로 했을 때 서로 시너지가 나요. 좋은 결과가 나오면 따라 할 준비가 돼있어야죠. 훨씬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고 하면 해야죠.”

한편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예약 신청률은 50.1%로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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