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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반도체 기근에 1→4→5→3공장 돌아가며 가동 중단
2021-05-19 19:56 뉴스A

두달 째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곳 저곳 공장을 돌아가며 멈췄던 현대차가 어제부터는 울산 3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반도체 수급난이 당분간은 계속될 전망이라 가동중단 규모가 더 커지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박정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현대차 울산공장이 또 멈췄습니다.

이번에는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 어제에 이어 내일까지 가동을 중단합니다.

공휴일인 오늘을 포함하면 생산 중단 기간은 사흘.

앞서 이번주 월요일부턴 투싼과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의 2라인도 이틀간 멈춰섰습니다.

공장 가동을 멈춘 이유는 차량 에어백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하루 단위로 공장 가동을 체크하고 있다며 언제 다시 가동할지 지켜보겠다는 입장.

현대차가 일시적으로 생산 라인을 멈춘 건 지난달 울산 1공장과 아산공장, 이번 달 초 울산 4공장에 이어 벌써 4차례입니다.

또, 기아도 처음으로 이번주 SUV 차종을 생산하는 소하 2공장을 멈췄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4분기가 돼야 수급난이 겨우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가을까지 부족 현상은 갈 수밖에 없어요. 또 다른 차량용 반도체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폭발성을 가지고 있다."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 출고가 늦어지면서 고객의 불만도 커지는 가운데, 현대차는 차량의 일부 사양을 제외한 채 빨리 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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