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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맨]“코로나19 백신 효능은 6개월까지?” 사실은
2021-06-14 19:36 사회

코로나19 백신의 항체 지속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시죠.

"한 번 맞는 얀센 백신의 지속기간은 6개월이다" 이런 이야기도 퍼지고 있는데 알아보겠습니다.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기기까지 보통 2주가 걸리는데요.

'백신의 면역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까' 이 물음에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답 먼저 보시죠.



세계보건기구는 백신이 장기간 보호해주냐는 물음에 "보호 기간을 알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보호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알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새로 개발된 백신을 장기적이고 광범위하게 사용해봐야 지속기간, 알 수 있는데요.



타임라인을 볼까요. 화이자 백신. 지난해 7월에 3상 임상이 시작돼 12월 FDA 긴급승인 됐고, 얀센은 지난해 9월 3상을 시작해 올해 2월 FDA 긴급승인을 받았죠.



우리 방역당국도 얀센 백신의 지속기간, 6개월이냐 질문에 얀센을 포함한 모든 백신의 항체 지속기간이 '불명확하다' 설명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지난 3일)]
"긴급사용 승인되거나 또 정식 승인받거나 하는 백신들의 경우 사실상 개발 기간, 또 사용 기간이 그리 긴 기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국내 접종 시작은 2월이었는데 접종 간격이 길어 2차 접종이 시작된 건 지난달 14일부터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 지속 기간 역시도 국제 연구, 아직 진행 중입니다.

다만 일부 제약사에선 업데이트된 결과,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지난 4월, 3상 참여자를 상대로 6개월간 관찰한 예방효과, 91.3%라고 밝혔습니다.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33명을 분석했더니 항체가 최소 6개월간 지속된단 연구도 있는데요.

6개월을 넘어 얼마나 지속될지 데이터가 좀 더 쌓이면 추가 접종 윤곽도 드러날 거로 보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연출·편집: 황진선 PD
편집: 정수영 AD
구성: 박지연 작가
그래픽: 유건수, 김민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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