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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청년 특임장관’ 신설 제안…2030 민심 다독이기
2021-06-16 19:15 정치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청년이 정치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386세대 이후, 정치권에서 청년은 그다지 각광받지 못했었죠.

하지만, 지금의 MZ세대는 다릅니다.

지난 4월 재보선과 이준석 열풍에서 투표로영향력을 과시했죠.

전체 유권자 세 명 중 한 명이 넘는 2030 세대의 힘이 내년 대선까지 미칠 것으로 보이자, 정치권도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청년'을 21번이나 언급하면서, 대통령에게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첫 소식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대표 취임 후 첫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청년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청년 재난의 시대입니다. 저는 대통령께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

최근 '이준석 현상'을 의식한 듯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공약했지만 실행되지 않았던 '청년 특임장관'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겁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 지원은 물론 청년들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송 대표는 35분여 간의 연설에서 '청년'만 21번 언급하며 2030 민심 다독이기에 집중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감은 물론 대변하는 것도 부족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공정과 정의의 가치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직접 언급하고, 부동산 투기의혹이 불거진 의원들에 탈당을 권유한 것을 소개하며 당이 바뀌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의 시간'을 '국민의 시간'으로 전환시켰습니다. 12명 국회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정당 사상 초유의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

"특정 세력에 주눅 들거나 자기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한다"며 친문 강경 지지층과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송 대표의 연설을 두고 "말에 그치는 변화와 혁신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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