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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가족 코로나 검사비 80만원…아직은 먼 해외
2021-06-19 19:37 뉴스A

백신 맞은 분들이 늘면서 다시 해외여행 갈 수 있단 기대도 커지고 있죠.

그런데 코로나 시대에 여행 가려면 추가 경비가 만만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행 가려고 받는 코로나19 검사, 비용이 한 사람당 20만 원이 넘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년간 코로나로 답답한 생활을 했던 만큼 해외여행에 대한 갈망도 큽니다.

[박민우 / 전주 덕진구(20대)]
"빨리 (접종) 받아서 짧게 짧게라도 다른 나라들 많이 돌아다니면서 여행 빨리하고 싶거든요."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자가격리 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트레블 버블'이 추진되면서 국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항공료, 숙박비 외에 따져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코로나19 검사 비용입니다.

출국 전 3일 안에 PCR 검사로 음성확인을 받아야 하고 여행 국가에 도착해서도 한차례 검사를 더 받아야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귀국할 때도 자가격리를 면제받으려면 또 한차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비는 한 사람당 최소 20만 원이 넘는데 가족 단위 여행이라면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어 반응은 엇갈립니다.

[김경옥 / 서울 서초구(50대)]
"지금 우리 나이에 여행 못 가면 나중에 다리 아파서 못 가니까"

[문석현 / 경기 용인시(30대)
"추가적인 비용이 드는 것도 그렇고요 여행가기 전에 검사를 받아야하는 번거로움도 큰거 같아요."

기지개를 켜던 여행업계도 고심에 빠졌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저희도 안심인증 여행 상품을 출시했는데요. PCR 검사 확인서나 인증절차가 해외여행 재개에 자칫 장애물이 될 수 있을 것…"

우리 정부가 트래블버블을 검토 중인 나라는 태국과 싱가포르, 대만, 미국령인 괌과 사이판.

방역 당국은 상대국과 논의 중인만큼 검사 횟수는 변경될 수 있다며 다음 달 협약을 체결 후 세부 내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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