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대세론 계속”…이낙연 측 “2강 체제 형성”
[채널A] 2021-07-11 19:2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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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본경선에 진출할 6명의 후보가 가려졌습니다.

정치부 최선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최 기자, 6명이 본경선을 치르는데 누가 1위를 했는지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어요?

네. 6명 명단만 개별적으로 통보했을 뿐 순위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후보 대리인들에게 결과 봉투가 전달됐는데요.

그 안에는 '통과' 또는 '탈락'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을 뿐이었습니다.

득표율이나 순위를 공개할 경우, 본경선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인데요.

예비경선이 끝났으니 백지에서 다시 본경선을 해라, 이런 취지입니다.

[질문] 가장 궁금한 것은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간 득표율인데요. 추정이라도 해 볼 수 없나요?

일단 각 후보 측은 서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대세론이 이어질거다, 이렇게 전망했는데요.

"컷오프된 후보 중 최소 1명이 이 지사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고 향후 경선 과정에서 이 지사로 단일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번 예비 경선 결과 이 지사와 2강 체제가 형성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영찬 의원은 "TV토론 등을 보면서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던 사람들의 불안감이 상당히 증폭했다"며 이낙연 전 대표의 대역전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당장 오늘부터 이낙연 전 대표의 맹추격전이 시작됐다면서요.우선 공략층이 젊은 여성층이라는데 이유가 있나요?

젊은 여성층을 이 지사의 취약 지지층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기자회견 내용 잠시 들어보시죠.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예방해 여성이 삶의 전반에서 안전하게 살아가시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 가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남성의 지지율은 17%포인트 벌어졌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박빙 경쟁입니다.

이 지사도 의식한 걸까요.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서울대에서 숨진 여성 청소노동자 이모씨 유족을 면담한 자리에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고요. 우리 가족분들 가슴 아파서 위로 말씀드리러 왔으니까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질문] 이런 민주당 경선에 보수층이 참여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이른바 보수층의 역선택이네요.

네. 민주당 본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1차 모집이 오늘 밤 9시에 종료되는데요.

여기에 야당 지지층이 참여하는 보수의 역선택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상대 당인 민주당 선거인단 신청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된 건데요.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에게는 손이 가지 않는다. 추미애 후보에게 마음이 간다"면서 "모두 신청해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달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센 상대이니깐 상대적으로 약한 추미애 전 장관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뽑힐 수 있게 민주당 선거인단으로 참여해 추 전 장관에게 투표하라는 건데요.

즉각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상대에 대한 기본 예의조차 없는 사람"이라며 "그 정도로 자신이 없느냐"고 몰아붙였습니다.

이재명 지사 측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민주당 후보를 만들려는 얄팍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질문] 김재원 최고위원이 '역선택해도 자신있다면서 왜 화를 내느냐'고 맞받았더라고요. 이 지사 측이 야권이 입맛에 맞는 민주당 후보를 만들려고 한다고 표현한게 인상적인데,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건가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대답이 가능한데요.

양자 대결로만 따져볼 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상대로는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보다 까다롭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양자 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에게 33% 대 43%로 10%포인트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반대로 이 전 대표로 상대가 바뀌면 양쪽 모두 36%로 박빙 대결이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역선택 논란은 일부 SNS 상에서만 번지고 있을 뿐 실제 민주당 경선에 얼만큼 영향을 줄지는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최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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