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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처가 의혹 법적 대응 예고…변호인단 충원 검토
2021-07-11 19:23 뉴스A

야권 소식으로 넘어갑니다.

MBC기자가 ‘경찰’을 사칭한 것을 계기로 윤석열 전 총장이 네거티브 공세에 강경 대응하기로 전략을 세웠습니다.

채널A측에 “이런 식의 취재는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다른 의혹에도 대응할 변호인단 증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처가와 관련한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내 김건희 씨의 논문 표절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MBC 기자 2명 등을 경찰에 고발한 가운데, 앞으로도 필요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윤 전 총장은 채널A와 만나 "개인 문제를 넘어서서 이런 식의 취재는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변호인단 충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 장모를 변호하는 손경식 변호사는 "여러 의혹을 정리하고, 고발 대상을 특정해야 하기 때문에 변호인단 증원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과거 공직에 있던 때와 달리 대선 출마를 선언한 만큼 의혹 제기에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지난달 29일)]
"출처불명의 아무 근거 없는 일방적인 마타도어를 시중에 유포한다든가 하면 이건 국민들께서 다 판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온 김헌동 경실련 본부장을 만나며 반문 진영 면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만남 이후에는 "주거 안정과 집값 잡기는 정부 의지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시사를 받았다"며 에둘러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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