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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어 키움·한화 선수들도…하루 전 같은 여성들과 모임
2021-07-16 20:48 뉴스A

심야에 술판을 벌이다 코로나에 확진된 프로야구 NC 선수들이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NC뿐만 아니라, 키움과 한화 선수들도 비슷한 시기 같은 호텔에서 같은 여성들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병규기자입니다.

[리포트]
KBO 상벌위원회는 NC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에게 한 시즌의 절반인 72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들은 6일 새벽까지 외부인 여성 2명과 술을 마시며 방역 수칙을 어겼고, 이 중 선수 3명이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결국 프로야구가 중단됐습니다.

상벌위는 이들 선수들이 역학 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온 뒤 다시 논의할 전망입니다.

상벌위는 NC 구단에 역대 최고액인 1억원의 제재금을 부과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NC는 김택진 구단주가 직접 사과를 했고, "선수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지우겠다"며 추가 징계를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NC뿐만 아니었습니다.

키움과 한화 선수들도 NC보다 하루 전에 같은 호텔에서 같은 여성들과 모임을 가졌던 사실이 구단측의 자진 신고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키움 선수 1명은 올림픽 대표팀에 최종 선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사 결과 선수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았고, 한 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경호 / KBO 홍보팀장]
"구단에서 확진자랑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이 저희에게 보고가 됐고 저희는 곧장 보건소 등 방역 당국에 지침을 받도록 안내했고요."

강남구청은 키움과 한화 선수들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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