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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가 뉴스다]발열체크 않고선 “방역 지켰다고 해달라”
2021-07-21 19:41 제보가 뉴스다

제보가 뉴스다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코로나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지만,

일부 호텔과 파티룸 안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역당국에 적발된 3성급 호텔이 손님에게 거짓말을 요청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남영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서울의 3성급 호텔을 이용한 20대 여성.

3명이 모여 밤까지 술을 마셨고, 개인 SNS에 사진을 올렸다가 방역수칙 위반으로 신고를 당했습니다.

[20대 여성]
"저도 과태료를 낼 생각을 하고 있었고 호텔도 당연히 처벌을 받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도 무섭고 당황스러우니까."

그런데 호텔로부터 당황스러운 요청을 받았습니다.

입실 당시 발열체크가 없었지만, 구청에 방역수칙을 어기지 않은 것처럼 말해 달라는 거였습니다.

[호텔 관계자-20대 여성 통화]
"코로나 때문에 계속 손해보고 있는데… 발열체크 들어오는 입구에서 했다, 그렇게 말해주시고."

호텔의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따라 방역수칙을 한 번만 어겨도 과태료 150만 원과 영업정지 열흘의 처분을 받게 됩니다.

호텔 측은 "강요나 회유는 없었다"며 "방역수칙에 안일한 측면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6시 이후 인원 제한인 2명을 넘겨 예약을 받는 일은 곳곳에서 벌어집니다.

[○○파티룸 관계자]
"어제도 (손님) 4명이 놀았어요. 3명이 같이 있는 사진 찍거나 하면 저희도 곤란해서. 그런 부분만 감안해주시면."

단속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변칙 영업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dragonball@donga.com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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