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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에 합동 일정 제안·후원금 지원 검토
2021-07-22 19:42 뉴스A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근 실언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죠.

정치 경험이 없고 아군이 부족해서라는 해석도 나왔는데요.

그래서일까요.

그동안 입당을 압박만 해오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 전 총장 측에 합동 일정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간호사 단체와 면담을 갖고 나홀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여의도 정치에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지적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고 국민의 정치가 따로 있고 하겠습니까. 정치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면 제가 시작을 하지 않죠."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는 정면대응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20일 대구에서 의료진을 격려하며 '다른 지역이었다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에서 질서 있게 잘했다는 이야기"라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네거티브 대응을 위한 법률팀을 꾸리고, 법률 대응 입장만 올리는 전용 SNS 계정도 개설했습니다.

당 밖으로 돌고 있는 윤 전 총장을 향해 이준석 대표는 압박과 당근을 번갈아 쓰고 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입당에 대한) 잘못된 어떤 조언들을 듣고 계실 수도 있다.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을 상당히 우려합니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위태롭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권이 윤 전 총장을 버리기는 아까운 '계륵'에 비유한 것에 대해 "계륵은 닭갈비인데 춘천 닭갈비는 맛있다"며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최근 윤 전 총장 측에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이 함께 하는 일정을 잡아보자고 제안까지 했습니다.

윤 전 총장 후원회에 이 대표가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지원하는 아이디어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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