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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부터 2020까지…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 ‘명중’
2021-07-25 18:53 국제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뜨거운 폭염과 코로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린 기쁜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도쿄 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오늘 대한민국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이번엔 양궁, 여자 단체전인데요.

온국민이 손에 땀을 쥐고 조마조마하게 경기를 지켜봤죠.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긴장은 커녕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활시위를 당겼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여자팀은 올림픽 단체전 9연패라는 믿기 힘든 기적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먼저 도쿄 연결합니다. 염정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네 우리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여자 단체전 금매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면서 9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랭킹라운드에서 전체 1위로 8강에 직행한 우리 대표팀은 시작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8강 전에서 이탈리아를 6대 0으로 가볍게 꺾었고, 4강 상대 벨라루스도 5대 1로 누르며 파죽지세를 이어나갔습니다.

유메노시마 양궁장엔 까다로운 바닷 바람이 불었지만 대표팀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화살을 쏜 뒤에는바람의 방향을 공유했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결승전에서도 이 기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1, 2 세트를 연달아 따내자 러시아 선수들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세트 마지막 화살이 꽃히며 금메달이 결정된 순간. 우리 선수들은 서로를 안으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특히 여자 대표팀 막내 안산은 첫 올림픽 출전에서 벌써 금매달 두개를 따내며 양궁 사상 첫 3연패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

이틀 연속 금메달 소식을 전해준 양궁대표팀, 내일은 남자 단체전에서 3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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