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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피서객 반토막…양양·대전 4단계 ‘선제 방역’
2021-07-25 19:06 사회

일찌감치 거리두기 올렸던 곳도 있죠. 부산 해운대 피서객 수는 한 주 새 반으로 줄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라솔을 펴놨지만 그늘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예 접어놓은 파라솔도 곳곳에 보입니다

휴가철이 본격 시작됐는데도, 2주 전보다 바닷물에 들어간 사람이 눈에 띌 정도로 적습니다.

이번 주말 이틀간 해운대 해수욕장 방문객은 7만2천여 명.

지난 주말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박정옥 / 해운대해수욕장 상인]
"앞전에는 여기 구남로에 머리가 안 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는데,지금은 많이 줄었어요."

[피서객]
"(이번 주말) 사람이 엄청 많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던 거 같아요."

부산은 어제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거리두기 3단계도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키로 했습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
"(이번 주말 피서객) 많이 없죠. 전혀 없죠. 당연히 코로나 때문이죠. 딱 그 이유 하나밖에 없습니다."

강원도 양양군은 오늘 0시부터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수도권처럼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됩니다.

인접한 강릉시의 4단계 발효 여파로 피서객이 몰려들자, 비수도권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4단계에 돌입한 겁니다.

양양은 해변 풀장에서 수십 명이 마스크를 벗고 파티를 벌인 사실이 알려져 감염 확산 우려가 컸습니다.

반면 강릉은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모레 0시부터 3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 광역시도 중에선 대전시가 처음으로 모레 0시부터 4단계로 올립니다.

대전은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71명을 넘고,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도 서울 다음으로 높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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