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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루마니아에 4대 0 승리…조 1위
2021-07-26 13:21 2020 도쿄올림픽



안녕하세요, 도쿄올림픽 소식을 전해드리는 여기는 도쿄입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2차전에서 루마니아에 4대 0 대승을 거뒀는데요, 후반에만 세 골이 터졌고 이강인은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도쿄에서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골은 루마니아의 자책이었습니다.

전반 27분, 이동준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자 걷어 내려는 마린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된 겁니다.

이후 팔꿈치로 강윤성의 얼굴을 강타한 제오르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후반부터 골이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지던 후반 14분, 이동경의 중거리 슈팅이 엄원상을 스치면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38분엔, 패널티 박스에서 루마니아 수비수에 걸려 넘어진 설영우가 패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완벽하게 성공하면서 3대 0으로 루마니아를 크게 따돌렸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후반 44분, 강윤성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김학범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자기역량을 발휘하면 어느 팀하고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고…선수들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한발 더뛰는 플레이를 하지 않았나…"

4대 0으로 루마니아를 대파한 우리 대표팀은 B조 다른 팀과 승점 3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률에 앞서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뉴질랜드 전 첫 패배의 아픔을 딛고 첫 승을 거둔 우리 축구 대표팀은 오는 28일 온두라스를 상대로 두 번째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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