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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남는 美, 저개발국에 수백만 회분씩 무상 제공
2021-07-27 20:10 국제

우리나라가 애타게 기다리는 모더나 백신, 미국에서는 남아 돌다보니, 다른 국가에 무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내후년 백신 준비도 마쳤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간이 백신 접종소 직원이 안내판에 글씨를 적습니다.

5시와 8시 사이 얀센과 화이자, 모더나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맞을 수 있습니다.

[시민]
"얀센 백신 맞을게요. (네, 아주 좋습니다.)"

미국 정부는 남아도는 백신 가운데 모더나를 저개발국에 무상 제공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콜롬비아 미국대사]
0111-0017 콜롬비아 정부가 받은 모더나 백신은 콜롬비아 시민들을 지켜줄 것입니다.

이달에만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 각각 350만 회분, 스리랑카와 엘살바도르에 150만 회분씩. 베트남에도 300만 회분의 모더나 백신을 보냈습니다.

미국에서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60%를 넘지 못해 잔여 백신이 쌓여가지만 미국 정부는 이미 내년 물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화이자와 2억 회분 추가 계약을 맺었고 내년 3월까지 도입할 모더나 2억 회분 계약도 지난달 체결했습니다.

EU는 연말부터 내후년까지 18억 회분을 추가로 공급받는 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모더나 백신 1억 5천만 분을 내후년 추가로 들여옵니다.

선진국들은 부스터샷과 내후년을 대비해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하지만 우리 정부는 당장 접종해야할 물량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nine@donga.com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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