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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전 멤버 우이판, 강간죄로 공안에 체포
2021-08-01 19:29 뉴스A

아이돌 그룹 엑소에서 크리스란 이름으로 활동했던 중국인 멤버가 중국에서 강간죄로 체포됐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해 크리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우이판.

[우이판 / 전 엑소 멤버(2013년)]
"미국에 계신 많은 팬들이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쁩니다."

2년 뒤 소속사에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낸 뒤 그룹을 탈퇴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연예계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가수와 모델로 활약하며 팔로워만 5200만 명에 이르는 개인 SNS를 운영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지만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중국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은 어제 밤 SNS를 통해 "우이판을 강간죄 혐의로 형사구류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형사구류는 체포됐다는 뜻입니다.

우이판에 대한 조사는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한 여성의 폭로로 시작됐습니다.

이 여성은 "우이판이 성관계를 갖기 위해 많은 여성을 유혹했고 자신을 포함해 피해자가 8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미성년자도 2명이나 포함됐고, 낙태를 한 피해자도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대해 우이판은 "의혹이 사실이면 제 발로 감옥에 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왔으며 폭로자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공안은 우이판이 지난해 말 캐스팅을 빌미로 이 여성을 집으로 불러 성관계를 했고, 돈까지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이판의 국적은 캐나다지만, 중국은 속지주의를 적용하기 때문에 중국 형법으로 처벌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14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죄는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중범죄입니다.

10여 개 광고주들은 그가 등장하는 광고를 내리거나 전속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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