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법무부, 아프간인 정착 위해 법 개정…국내 취업도 지원
2021-08-26 19:08 뉴스A

이들은 대부분 아프간 현지에서 우리 정부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라 한국을 잘 아는 편이지만, 정착해서 사는 건 또 다른 문제죠.

정부는 이들에게 장기 체류 자격을 주면서, 생계비와 정착지원금도 제공하며, 적응을 도울 계획입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의 입국에 맞춰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습니다.

특별한 공로가 인정되는 외국인에게 장기체류 자격을 인정해주고, 제한 없이 취업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겁니다.

현재 아프간인들에겐 단기 방문 비자가 발급됐습니다.

조만간 1년간 체류할 수 있는 비자가 다시 발급될 예정이지만 취업할 땐 정부 허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체류기간은 5년으로 늘고 취업도 자유로워 집니다.

난민으로 인정받은 외국인들과 같은 종류의 비자를 받게 되는 겁니다.

이들은 한국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영주권 신청을 원하면 한국어 능력 등 일부 조건을 완화하거나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적응을 위한 교육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임시 생활 시설에서는 한국어, 한국 문화도 익혀서 적응을 위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입국한 아프간인 중에는 현지에서 의료진, 강사 등으로 활동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취업 과정에서 이같은 경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전까지 생계비를 지급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처간 협의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제3국행을 원하는 사람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추진엽
영상편집 : 강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