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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CCTV로 잡아낸 불법 ‘픽업 영업’…2차례 적발되고도 또
2021-09-08 19:38 사회

코로나로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길어지고 있는 와중에, 일부 불법 유흥업소의 꼼수 영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약 손님을 멀리서 몰래 태워오다 구청 CCTV에 딱 걸리기도 헸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의 유흥주점.

얼굴을 가린 사람들이 줄줄이 걸어 나옵니다.

[현장음]
"자, 방으로 안내하세요!"

이 업소는 손님과 종업원들을 대기장소에 불러놓고 차량에 태워 몰래 입장시키는 수법으로 단속의 눈을 피했습니다.

[정현우 기자]
"적발된 업소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경찰과 구청 관제실은 이 고화질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 종업원과 남성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선을 추적했습니다."

올해에만 두 차례 적발됐는데도 불법 영업을 계속한다는 신고가 이어지자, 경찰은 증거를 잡기 위해 서초구청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구청 관제실은 2주간 근처 CCTV 영상을 분석해 불법 영업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손님의 대기장소와 차량의 이동경로를 파악한 뒤, 업소를 급습해 종업원과 손님 등 53명을 적발했습니다.

[현장음]
"전부 다 그대로 계세요. 움직이시면 범인 은닉 도피가 될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에서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된 유흥주점.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이 방문했는데도 영업을 이어왔습니다.

경찰은 업주와 손님 등 19명을 현장에서 적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방성재
영상제공 : 서울 서초경찰서·수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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