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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휘발유차…전기차 넘어 ‘수소차 시대’ 시동 걸렸다
2021-09-08 19:43 경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독일에서 대규모 모터쇼가 열렸는데요.

가솔린, 디젤차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전기차와 수소차가 차지했습니다.

현대차는 7년 후부터 모든 트럭과 버스를 수소차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터쇼 전시장을 가득 채운 각양각색의 전기차.

가솔린과 디젤차는 자취를 감췄고 70년 넘게 이어진 모터쇼는 '모빌리티'쇼로 바꿨습니다.

[올라 칼레니우스/벤츠 CEO]
"당연하죠. 전기차가 미래잖아요."

배기음으로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던 고성능 레이싱 카도 이젠 전기차로 탈바꿈했고

[올리버 블루메/포르쉐 의장]
"모터스포츠는 전동화되고 디지털화하며 지속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인텔, 퀄컴 같은 반도체 공룡은 물론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운 글로벌 IT기업까지 가세해 미래 기술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은 전기차 독무대가 될 것이란 관측 속에 현대차그룹은 한발 더 나아가 수소차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2028년까지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초로 모든 상용차 모델에 수소 연료전지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수소차는 충전시간이 3~4분 정도로 짧고 1번 충전에 서울과 부산 왕복이 가능할 만큼 주행거리가 깁니다.

전기차의 단점이 수소차의 장점.

현대차는 우선 버스나 대형트럭 같은 중장거리 상용차부터 시작해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덩치가 큰 만큼 대용량 수소 연료전지나 모터 설치가 쉽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 충전 인프라 구축도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작년부터 수소 트럭을 스위스에 수출하고 있는데 수소차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습니다.

문제는 비싼 가격인데 현대차는 지금의 절반 가격인 3세대 수소연료전지를 개발 중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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