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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서 실종 해경 이틀째 수색 중…北·中에도 협조 요청
2021-09-11 19:29 뉴스A

바다 위에서 당직 근무 중이던 신입 해경이 실종됐습니다.

화장실에 다녀오겠다, 고 한 뒤 사라진 건데 서른 시간이 지났는데도 찾지를 못 하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대원이 망원경을 들고 바다 곳곳을 살핍니다.

경비함정도 해상을 순회하며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이모 순경이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건 어제 낮 1시쯤.

해경 경비함정 518함 지하 기관실에서 당직 근무를 하던 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실종됐습니다.

이 순경은 지난 7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배치돼 기관 부서 업무를 맡아 왔습니다.

518함은 지난 8일 출항해 경비 업무를 수행하고 오는 13일 복귀할 예정이었습니다.

해경은 함선과 민간 어선 등 선박 1백여 척과 항공기 7대를 투입해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종 30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주변 항행선박과 조업 어선들에 협조를 요청하는 해상교통문자방송을 보내는 한편, 북한과 중국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해경 관계자]
"통일부 등 관계부처를 통해 북한에 사고 사실을 알리고 수색 구조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에 설치된 CCTV 분석과 함께, 배에 함께 타고 있던 대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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