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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인구 4명 중 3명 백신 접종…“노 마스크 좋아요”
2021-09-13 19:58 뉴스A

백신 접종 비율이 높은 선진국에서 위드코로나 정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거나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 속 공연장이 떠나가라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객석을 가득 메운 5만 여 명의 관중 가운데 마스크를 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리케 홀스트 / 덴마크 시민]
"진짜, 코로나가 뭐예요? 솔직히 여기 도착했을 때 '사람 정말 많구나' 생각만 들었지, 코로나는 완전히 잊었어요."

코로나 제한 조치를 모두 풀고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덴마크의 현재 모습입니다.

이런 자신감은 백신 접종률에서 나옵니다.

전체 580만 인구의 4분의 3이 백신 접종을 마쳤고, 65세 이상에선 96%에 이릅니다.

시민들은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반겼습니다.

[캐스퍼 한센 / 덴마크 학생]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

영국 정부도 잉글랜드 지역에 한해 백신 여권 도입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집권 여당인 보수당이 백신 여권이 인권 침해이자 자영업자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며 백신 여권 백지화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강제 격리, 식당 술집 영업 시간 규제, 모임 인원 제한 등을 강제할 수 있는 정부 권한도 폐지됩니다.

자유로운 여행도 곧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사지드 자비드 / 영국 보건 장관]
"여행을 갔다가 영국으로 돌아올 때 PCR 검사를 해야 하는데, 가능한 한 빨리 이 과정을 없애고 싶습니다."

16세 이상 인구의 80%가 2차 접종까지 마친 영국은 다음 주부터 12∼15세 대상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호주 등도 백신 접종률 70%를 기준으로 위드 코로나 시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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