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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태풍 본격 북상…제주에 400mm 더 쏟아진다
2021-09-16 13:20 날씨

서울의 파란 하늘을 보면 태풍이 올라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데요.

제주에는 비바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찬투'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340km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이동 중입니다.

벌써 나흘째 상하이 동쪽 해상에서 정체하고 있는 찬투는 오늘 오후부터 속도를 내 북상하겠는데요.

내일 아침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겠고, 오후에는 대한해협을 통과하겠습니다.

지역별 최근접시간은 제주 내일 아침 8시, 완도 10시, 여수 오후 1시, 부산은 오후 5시가 되겠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진로가 남쪽으로 이동하긴 했지만, 여전히 남부와 제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겠는데요.

태풍특보가 내려진 제주는 차츰 빗줄기가 매우 거세지기 시작해, 내일까지 최고 300mm, 산지에 400mm 이상의 물벼락이 떨어지겠고, 전남동부와 경남해안에도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 등 중북부 지역은 태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겠습니다.

월요일부터 많게는 8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제주는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고, 하천의 수위도 높아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람도 문제입니다.

제주엔 나무가 뽑힐 만큼의 강풍이 불겠고, 남해안과 영남동해안에도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해상에서도 물결이 매우 높게 이는 만큼, 강풍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해 밤이면 대부분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채널 A 뉴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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