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새 사라진 동해안 백사장…해안침식 심각
[채널A] 2021-09-18 19:2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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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가면 펼쳐지던 하얀 모래사장이 온데간데없는 모습입니다.

올 들어 이런 현상이 더 빨라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도 원인을 모른다는 이 사태,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사장에 모래가 깎여나가면서 가파른 절벽이 생겼습니다.

땅 속에 묻혀있던 해수관이 드러났고, 그네 의자는 밑바닥을 드러낸 채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강경모 기자]
"해수욕장 백사장은 온데간데 없고, 이곳 옹벽까지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매년 해안 침식 현상이 있었지만 올해처럼 심한 건 처음입니다.

지난 6월 당시 모습과 비교해 봤습니다.

올 여름 해수욕장을 운영했다는게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최은경 / 강원 강릉시]
"지금 보니까 너무 (해안침식이) 심하네요. 제가 여기 거의 40년 살았는데 처음인데, 이렇게 들여다 보니까…"

문제는 정확한 원인 파악조차 안된다는 겁니다.

[김인호 / 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한 지가 한 20년 정도 되는데 그렇게 된 경우가 없었어요. 특별한 원인이나 어떤 인위적인 행위나 별로 보이지 않았거든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해변도 마찬가지, 태풍과 너울성 파도로 백사장이 도로 인근까지 깎여 나가면서 제 모습을 잃고 있습니다.

매년 모래를 붓는 복구공사를 벌이지만 그때 뿐입니다.

유명관광지인 경포해변 역시 해안침식으로 산책로 기둥이 완전히 드러나면서 결국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강릉시 관계자]
"태풍하고 너울성 파도들이 많이 왔기 때문에 침식돼 있거나 하는 곳은 응급 복구를 해서 관광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지난해 강원 동해안 해변 102곳 중 해안침식 등급이 심각 단계인 곳은 49곳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1년 전보다 33곳이나 늘었습니다.

동해안 백사장을 지키기 위해 정확한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방성재

강경모 기자 kk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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