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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서 수십억 인출…4월에 FIU 통보받고 이제야 수사하는 경찰
2021-09-23 13:08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9월 23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내용 계속해서 짚어보겠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중심에 있는 회사. 기자 출신의 김모 씨가 설립한 이 화천대유라는 자산관리회사죠. 지난 4월에 금융정보분석원이 화천대유의 수상한 뭉칫돈 흐름을 포착했다는 공문을 경찰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천대유 대표 금융 거래의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는 취지의 통보였는데요. 화천대유 대주주인 기자 출신 김 씨와 화천대유 대표 이 씨가 거액의 돈을 화천대유 법인 계좌에서 인출해간 것. 그러니까 빌려간 것으로 장부에는 적혀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는 해당 내용은 경찰에서 모두 소명을 마친 부분이라고 했고요. 또 빌린 돈은 다 갚았다고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출신 김 씨와 이성문 대표. 이 두 사람이 화천대유 법인 계좌에서 거액의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최근에 이성문 대표를 소환해서 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거액의 자금이 과연 어디에 쓰였는지, 이 돈의 흐름이 어디로 갔는지. 지금 이 부분을 용산 경찰서에서 지금 조사하고 있다. 이 부분까지는 공개적으로 확인이 된 부분이잖아요.

[전지현 변호사]
네. 전부 경찰에서 소명했다고 하는데. 그걸로 수사가 종결된 건지, 아니면 미진한 부분이 있는지는 계속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하니까 지켜봐야 될 거 같고요. 재무제표상에 대여금으로 드러났다고 하더라도 그것들은 자신들이 그냥 편의상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고. 일단 저 정도 자금 흐름이 드러나면 금융정보분석원 FIU에서 그거를 찾아내고 문제가 있는지 보고. 그다음에 수사기관에다가 수사의뢰를 하거든요. 그런데도 그게 벌써 일어났던 게 몇 년 전인데. 아직까지 뭔가 단서가 잡히지 않았다면 과연 경찰에서 수사 의지가 없었는지. 아니면 이게 정말 결점이 없었는지. 거기에 대해서 일단 궁금하고. 그다음에 보면 지난해에 주주, 임원, 종업원이 단기대여금 명목으로 12억을 대여하고 대표는 26억을 대여했다는 거잖아요. (굉장히 큰돈 아닌가요. 법인 계좌에서 뽑아간다는 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법인 계좌에서 그렇게 수십억씩을 아무런 담보 없이 빌렸다가 갚고 하는 게 전혀 일반적이지는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혹시 이게 어떤 로비라든지, 그런 부정한 자금으로 쓰이진 않았을지 거기에 대해서 우리는 당연히 의혹을 제기하는 거고. 그다음에 화천대유 대주주한테 473억 원이 대여가 됐더라고요. 그런데 이거는 일단 이게 어떻게 증여를 했는데 사실 건네준 건데, 대여라고 됐는지. 세금상의 문제는 없는지를 봐야 되고. 470억이나 되는 돈을 어디다 썼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조사가 이뤄져야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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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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